29.타테노 협곡 지질명소
단층과 화산활동이 만나는 장소
타테노 화구 여울을 중심으로 한 지역으로, 단층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 칼데라 호의 형성과 단층운동에 의한 호수의 소실을 반복 해 왔다고 생각되는 장소입니다. 동시에 그 지형이 아소 개척의 신 '타케이와 타츠노미코토'가 차서 부쉈다는 전설과도 관련된 굉장히 흥미 깊은 지질명소입니다.
타테노에 얽힌 신화
- 타케이와 타츠노미코토의 차서 부순 전설 -
그 옛날, 아소다니와 난고다니는 외륜산에 둘러싸인 커다란 호수였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이 호수의 물을 흘려 보내 사람들이 사는 촌과 논밭을 만든 신은 타케이와 타츠노미코토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조부인 진무 일황의 명령을 받아, 큐슈의 중앙부를 지배하기 위해 아소산에 온 타케이와 타츠노미코토는, 외륜산의 동쪽 끝에서 눈 앞에 펼쳐진 호수를 바라보며 이 물을 흘려 보내 사람들이 사는 촌과 논밭을 비옥하게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외륜산의 일부를 발로 차서 부숴버리려고 했습니다만, 첫번째로 도전을 했을 때에는 산이 이중으로 되어있어, 좀처럼 차 부술 수가 없었습니다. 이후, 그 장소는 '후타에노토게'라고 불리우게 되었습니다.
조금 서쪽 부분에서 다시 도전을 하니, 이번에는 훌륭히 차 부수는 것에 성공하였습니다만, 그 탄력으로 타케이와 타츠노미코토는 엉덩방아를 찧어 버렸습니다. '타테누(못 일어나)'라고 소리쳐서 이후 그 장소는 '타테노'라고 불리우게 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발로 차서 부숴버린 곳에서는, 호수의 물이 한번에 서쪽으로 흘러 나가, 몇 마리의 사슴이 떠내려간 것에서 이후 '스가루가 타키(스가루가 폭포)'라고 불리게 됐다는 말이 있습니다. 물이 빠지니 호수의 바닥에서 거대한 메기가 나타나, 호수의 물을 가로막았기 때문에, 타케이와 타츠노미코토는 검으로 메기를 베었고, 드디어 호수의 물은 흘러 나가게 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타테노 협곡
아소 칼데라의 벽이 유일하게 잘려져 있는 장소가 타테노 협곡입니다. 그 원인은, 이곳을 달리고 있는 단층입니다만, 지금까지 몇번인가 용암에 의해 파묻힌 적이 있어, 그 때에 칼데라 내의 호수가 형성되었습니다. 사진 중앙의 대지는, 오래된 계곡을 메운 용암류가 만든 지형입니다.